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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바뀌자 '오피스'가 진화한다


오피스 2016 전세계 출시…"생산성 서비스 넘어 플랫폼으로"

[김국배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오피스'도 바뀌고 있다.

인도 출신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부임한 뒤 '모바일 우선(Mobile first), 클라우드 우선(Cloud first)'을 외치며 크게 달라지고 있는 MS의 비전과 전략이 묻어나듯 오피스도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넘어 '열린 플랫폼(Open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윈도에서만 쓸 수 있었던 오피스는 어느 새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 경쟁사의 운영체계(OS)를 지원하게 됐을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오피스에 결합할 수 있게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공개하며 하나의 플랫폼이 돼가고 있다.

이를테면 아웃룩에서 캘린더 일정을 추가할 때 우버와 연계해 설정하면 그 일정에 맞춰 우버 택시를 대기시키는 것도 한 가지 사례다.

◆생산성 서비스 넘어 '열린 플랫폼'으로 진화

이번 행사를 '론칭 이벤트(event)'가 아닌 '론칭 웨이브(wave)'라 표현한 이유도 연장선으로, MS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제품에 대한 기존 3년 주기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클라우드 제품의 매월·분기별 업데이트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국MS 오피스 총괄 윤무환 상무는 "MS는 경쟁사 플랫폼에 기능을 오픈하는 것을 넘어 제품 API를 개방해 조금 더 많은 인터네서비스사업자(ISP) 등이 오피스를 플랫폼으로 삼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의 도구를 넘어 미래의 오피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 2016, 뭐가 달라졌나

이런 '물결(wave)' 속에서 이번에 나온 오피스 2016은 협업과 보안, 생산성 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협업 기능면에선 스카이프 상태 정보 연동 기능이 추가됐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연결된 스카이프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가령 다른 사람이 수정한 부분과 함께 그 사람의 스카이프 정보나 상태가 제공돼 실시간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나 스크린 공유, 음성 및 영상통화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업무용으로 지정된 오피스를 이메일로 보낼 때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따라 기본 사항 위반시 경고를 보내거나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설정하는 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오피스 2016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인 '오피스365'에 추가됐다. 오피스 2016은 40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윈도 7 이상의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원노트, 프로젝트, 비지오, 액세스가 포함돼 있으며, 오피스 365 구독방식이나 기존 라이선스 구매방식으로 쓸 수 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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