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웹게임 '신선도'의 엔터메이트가 한국2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엔터메이트는 지난 2012년 '신선도'로 웹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와룡전설', '암흑삼국', '신선도'의 후속작 '천년도' 등의 웹게임을 출시했다.
지난 2013년에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아이러브삼국지 for kakao', '노예가 되어줘 for kakao', '일분RPG for kakao' 등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아케인'은 사전예약 10만 명 돌파,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3위, 최고매출순위 22위를 달성한 바 있다.
엔터메이트가 지난해 설립한 대만 자회사는 대만 최대 게임회사인 소프트월드의 자회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중국의 R2게임즈와 합작 법인을 홍콩에 설립하며 양방향 모두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약 20여 개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1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게임이 8개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중화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양질의 게임들을 국내와 해외에서 서비스할 수 있어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엔터메이트는 지난해 매출액 267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과 29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9%, 21.3%, 9.1% 증가한 수치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1월1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병기일은 12월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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