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드론 지상통제장치에서부터 딥러닝에 이르기까지...'
LG유플러가 글로벌 ICT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22일 상암사옥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모인 가운데 국내외 IoT 오픈 생태계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는 'U+ Io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픈플랫폼을 위한 IoT 산업 및 서비스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퀄컴, 브로드컴, 내쇼널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ICT 기업을 비롯해 에이알웍스, 엠버저 등 중소기업 대표, 인공지능 분야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LG유플러스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LOIC) 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LOIC를 통해 IoT 개발 환경 지원, 벤처캐피탈 투자지원 연계 프로그램 및 글로벌 기업의 상생펀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홈, 산업, 공공분야로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해 파트너사들은 물론 일반 개발자들도 쉽게 IoT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에서부터 서버 개발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 IoT 개발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방형 개발환경 →사업전반 지원도 함께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들이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갖추겟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요금제, 마케팅, 영업, 유통 등 사업화 전반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퀄컴은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는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 세상에 대해, 브로드컴은 IoT 영역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위키드(WICED, Wireless Internet Connectivity for Embedded Device)에 대해 발표했다.
내쇼널인스트루먼트는 제어 및 모니터링 분야 솔루션과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된 IoT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LG전자는 IoT 플랫폼 동향 및 원엠투엠(oneM2M, one Machine to Machine)을 이용한 LG그룹사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딥러닝 모델'을 주제로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장 교수는 딥러닝 기술의 역사와 핵심 아이디어 및 기반 이론을 살펴본 후, 다양한 딥러닝 모델들을 큰 시각에서 집중 조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문제해결에 어떤 딥러닝 모델이 적합한지에 대한 모델 아키텍처와 학습 알고리즘 선택 및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에이알웍스는 퀄컴 펀드 지원으로 LG유플러스 영상 플랫폼 탑재한 LTE 드론 지상통제장치(GCS)를 선보였다.
엠버저는 스마트 센서 비콘을 활용해 식품공장 내 온도, 습도, 산소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하는 IoT 기술, 오로라디자인랩은 아두이노 센서보드와 향후 무인안내소, 무인 택배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VoLTE 기능보드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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