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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방안보회의 서기 방한, 북핵·미사일 논의


김관진 등과 면담…한러 관계·한반도 정세 등 의견 교환

[채송무기자] 파트루쉐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21일 방한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러시아 연방안보회의는 국가안보 관련 최고 협의체이며 파트루쉐프 서기는 사무국 최고 책임자다. 이날 양측의 면담에서는 한·러 관계, 특히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 및 남·북·러 3각 협력 방안,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한러 양국관계와 관련해서는 금년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등 양국관계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같은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극동 지역이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는데 공감하고 러시아측의 극동 선도개발지구와 블라디보스톡 자유무역항 등 새로운 개발·투자정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해당 지역 진출 확대 가능성과 남·북·러 3각 협력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근 남북관계 및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북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역내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동북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잠재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금번과 같은 외교·안보 고위급 협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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