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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사회과 교사 77%,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김태년 의원 여론조사…15개 시·도 교육감도 반대 입장 밝혀

[윤미숙기자]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의 77%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 2만4천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1만543명 중 77.7%인 8천188명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9.8%, 잘 모름 2.5%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김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중·고교 사회과 교사 전체에 설문조사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제출받은 교육감 의견서에 따르면 이영우 경북교육감과 김복만 울산교육감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감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3년 친일·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던 분들이 국정교과서를 주장하고 있다"며 "교육감, 현장 교사 등 교육 현장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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