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이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기존의 학점 제한을 없앴다. 스펙 등과 상관없이 직무 적합성 등 능력만 보고 채용하겠다는 의지다.
2일 삼성은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 '인재와 채용' 질의응답(FAQ) 코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 더 많은 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 학점제한 기준(3.0이상/4.5만점)을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하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동일회사 지원 3회 제한도 없앴다. 다만 회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한다.
삼성은 7일부터 14일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를 받는다. 이번 채용부터 바뀐 직무적성평가는 기존 SSAT에서 달라진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적용하며 오는 10월 18일 치러진다.
GSAT는 지방 4개 지역(부산, 대구, 대전, 광주)과 미주 2개 지역(뉴욕, LA)에서 치러지며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로 대신한다. 이후 11월 중 면접과 11~12월 채용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삼성은 기존 지원자 모두에게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를 수 있게 했지만 올해는 지원 자격을 완화하되 사실상의 서류전형인 적합성평가를 거친 경우에 한해 응시자격을 준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부터 직무적합성 평가, GSAT, 실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5단계에 걸쳐 채용을 확정하게 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인 4천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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