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이 발매 한달만에 7천500만대가 넘는 기기에 설치돼 순항중이다.
윈도10은 MS가 7월29일 업그레이드를 시작한지 24시간만에 1천400만대에 설치됐고 4주에 7천500만대로 확대됐다.
유세프 메흐디 MS 윈도 및 단말기그룹 부사장은 "첫달 윈도10의 다운로드수가 전작 윈도8보다 6배나 많았고 192개국에서 9만대가 넘는 PC와 태블릿에 윈도10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4주만에 7천500만대 기기에 윈도10이 설치된 것은 매일 268만대의 PC에 차세대 OS가 설치된 셈이다.
MS의 이번 발표는 지난주에 제기됐던 윈도10의 도입률 주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더리지스터를 포함한 일부 매체는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트카운터의 자료를 인용해 윈도10 세계 시장 점유율이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후 2주에 177% 성장했으나 3주에 이 숫자가 31%로 떨어졌으며 이를 근거로 윈도10 성장률이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모틀리풀은 MS가 3년안에 10억대의 기기에 윈도10을 설치하겠다는 목표가 PC 시장 위축으로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PC 출하량이 전년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DC도 지난 3월 PC 시장이 당초 전망했던 3.3%보다 더 큰폭인 4.9%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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