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2020년까지 물류 사업에서만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려는 삼성SDS(대표 전동수)가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매출 확대보다 물류 생태계를 유리하게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25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형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소개했다. 첼로 스퀘어는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첼로스퀘어는 화주와 물류업체를 이어주는 온라인 기반 물퓨 플랫폼이다. 화주는 첼로 스퀘어에 접속해 화물의 출발지와 도착지, 예상운송 일정을 입력하면 전 세계 항공 및 해상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다. '베스트 매치(Best Match)' 서비스를 통해 이런 조건을 입력하면 선적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운임·운송 일정을 추천해준다.
삼성SDS 미주 연구소 샴 필라라마리 전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선진 물류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물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IT 기반의 물류서비스가 화주에게 업무 간소화 및 돌발상황 예측 등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 사건·사고에 따른 물류 위험을 분석해 지역과 경로별 위험 점수를 제공하고 이메일과 모바일로 알려준다. 더불어 물류 관련 질문에 대한 지역·영역별 전문가 답변은 물론 최신 글로벌 물류 관련 정보를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 있다.
첼로 스퀘어 서비스가 당장 물류 사업의 낮은 수익성에 대한 삼성SDS의 고민을 해결해 줄 지는 의문이다. 삼성SDS는 우선 첼로 스퀘어를 무료로 운영한다.
삼성SDS SL사업부 장화진 전무는 "지금까진 삼성전자 물동량 위주로 사업을 하면서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첼로 BPO 사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투자가 끝나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물류업계 평균 이익률인 3~5%까지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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