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美 '디스플레이 최우수' 평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 평가점수인 '엑셀런트(Excellent) A'를 획득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지난 19일 갤럭시노트5(이하 갤노트5)의 디스플레이 평가 결과,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소비전력' 면에서 기존의 기록들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5는 QHD 해상도(2천560x1천44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 해상도와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4와 동일하지만 밝기, 반사율 등 야외시인성 관련 성능과 전력효율은 더욱 좋아졌다는 게 디스플레이메이트 측 설명이다.

화면은 밝고 반사율이 낮을 수록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기에 유리한데, 갤럭시노트5는 업계 최저 수준인 4.7%의 반사율을 달성해 우수한 야외시인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태양광 아래서 측정한 결과, 갤럭시노트5의 화면은 최고 861칸델라(cd/㎡) 수준의 밝기를 제공, 전작인 갤럭시노트4(이하 갤노트4)의 750cd/㎡ 대비 14.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6'의 784cd/㎡보다 약 10% 밝은 것. 칸델라(candela)/㎡)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보통 1칸델라는 촛불 1개 정도의 밝기를 의미한다.

전력효율도 더 좋아졌다. 디스플레이메이트가 동일한 밝기의 흰색 바탕 화면에서 실험한 결과, 갤럭시노트4의 평균 소비전력은 1.80와트(W)인 반면 노트5는 1.49W로 나타나 갤럭시노트5의 전력 효율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적(R)·녹(G)·청(B)의 유기재료의 성능을 개선을 통해 소비전력 효율을 높인 결과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로서 AMOLED의 기술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갤럭시노트4 엣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플렉서블 엣지 디스플레이 기술이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