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기업용 결제 '배민 법인결제' 등장

[성상훈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기업 전용 배달음식 결제 서비스 '배민 법인결제'를 통해 기업시장(B2B)에 진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배민 법인결제'는 회사 직원들이 배달의민족 바로결제로 주문한 모든 결제를 한 달에 한 번 정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회사가 배민 법인결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당 직원들은 배달의민족에 로그인해 법인 회원으로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은 법인카드 같은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도 배달의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회사는 직원이 먹은 식대를 한 달에 한 번만 정산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법인결제를 통해 야근 식비를 위해 법인카드가 필요하거나 영수증을 잃어버려 청구를 못 하거나 매월 지출 증빙 서류 작업에 시간을 쏟던 일들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회계 담당자 입장에서는 한달간 모인 주문 내역을 한 번만 정산하면 되고 주문 내역에 대한 세금계산서도 일괄적으로 받아 볼 수 있기에 재무 처리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는 것.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법인결제는 푸드테크를 실현해가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행보와 맞닿아 있는 서비스"라며 "배달의민족이 쌓아온 집약된 기술을 통해 직장인의 식비 결제 방식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 법인결제는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가 없고 배민 법인결제 영업 담당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방문을 요청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