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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13일 단행될 듯…대상은?


최태원 SK 회장 등 기업인 포함 전망…정치인은 배제 가능성 높아

[윤미숙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단행되는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는 13일 확정될 전망이다.

기업인을 포함해 이번에 단행되는 특별사면의 규모는 백만명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께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별도의 국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별도의 국무회의를 열어 사면을 단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마련한 특사 대상자 초안에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은 10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법무부 안으로 확정된 뒤 박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기업인 특별사면이 단행될 경우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사례다. 반면 정치인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시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사면 대상자에 대해 "사면 단행 시점까지 청와대에서 확인하거나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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