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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시동'


2016년부터 2년 간, 2만4천명 이상 청년에 취업 및 창업 기회 제공

[이영은기자] SK그룹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SK그룹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6년부터 2년간 2만4천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SK 협력업체 및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는 직무교육을 전담한다. 인턴십을 통해 2년간 4천명의 검증된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 취업에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취업 생태계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인턴 기간 중 지급해야 할 급여(월 150만원)와 교육비는 SK그룹이 부담한다.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과해 의지와 실력이 검증된 청년 인재들은 SK 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하게 된다.

이날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이달 중 직무교육 방향을 설계하고, 10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2016년 1월부터 인턴십 1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SK는 "기존 모바일 IT 인력양성소 'T아카데미'를 마친 수료생의 70%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SK의 맞춤형 인재양성 성과는 입증된 바 있다"며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년인재를 둘러싼 취업 생태계가 보다 건전하게 진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두 번째 프로젝트인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은 수도권 및 지방대학에 창립지원센터를 설립, 2년간 2만명에게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청년들이 한계가 분명한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성장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에 따라 SK그룹은 수도권 및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25개 대학과 함께 각 대학에 맞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창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후 2016년부터 매년 1만명씩 2년 동안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1만명의 교육생 중 한 개팀 최대 5명으로 구성된 20개 창업팀 100명을 매년 선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와 SK의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한 인규베이팅에 나선다.

SK는 향후 정부에서 운영중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조경제 센터를 설립, 우수한 인재들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도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이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그룹의 경쟁력은 물론 인재양성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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