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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2Q 순익 2994억…전년比 42.6% 감소


작년 우리證 패키지 인수 염가매수차익 제외한 순익은 급증

[이혜경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순이익이 2천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포함한 올 상반기 전체 연결순이익은 4천370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16.8% 줄었다.

작년 상반기 순이익 가운데 일회성 요인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천655억원)을 제외한 1천595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74% 증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질적인 수익성은 호전된 것이다.

◆농협은행 2Q 순익 전년比 43.5% 급증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천1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5% 급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천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50%나 크게 늘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하락했다. 수수료이익은 1천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 동기 대비 0.27%p 하락, 연체율도 0.71%로 0.22%p 하락했다.

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6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농협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들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보장성보험의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1천617억원이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조6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조9천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AUM(운용자산)을 합산한 총 자산은 405조9천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해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 하반기에 ▲글로벌, 핀테크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조직 효율화 ▲시너지 수익기반 확대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효율적 기업문화 확산을 선정하고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수익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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