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택시 공유앱 업체 우버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은 샤오미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우버를 통해 스마트폰을 배송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지역 소비자는 우버앱의 하단부에 있는 샤오미 버튼을 클릭한 후 제품 요청 버튼을 눌러 미 노트를 주문할 수 있다.
결제는 우버 계정을 사용해 신용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가 끝나면 몇분 후에 미 노트 스마트폰이 배송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자리수 성장률을 보였던 샤오미가 올들어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로 상반기 성장률이 33%인 두자리수로 하락해 글로벌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장악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루어왔지만 시장 포화로 중국이 점차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지난해부터 샤오미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의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는 이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4%에 그쳤고 그 외에 지역에서는 한자리수 점유율도 올리지 못했다.
샤오미는 최근 브라질에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을 아시아에서 남미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국와 유럽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소송을 대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이 끝나면 샤오미의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돼 스마트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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