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어느새 우리 실생활 속으로 밀접하게 파고든 빅데이터. 그러나 우리는 빅데이터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신간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는 빅데이터에 대한 여러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 책이다.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한 이들을 위한 '리더에겐 위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10%도 채 되지 않는 외식창업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이 담긴 '외식업 컨설팅'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감시와 마케팅 뿐이라고?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빅데이터'는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갈 잠깐의 유행 같은 것이 아니다. 빅데이터는 이미 우리 삶 아주 가까운 곳에 상당 부분 흡수돼 있다. 하지만 그 앞에 붙는 수식어 '감시'와 '판매 수단'만 보자면 빅데이터는 악명 높은 도구로 비춰진다. 그런데 빅데이터가 하는 일이란 정말 다들 몸 사리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그런 것들 뿐일까.
신간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는 처음부터 단호히 두 수식어를 지워 버린다. 그것 말고도 흥미롭고도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데이터를 이용해 한 사람의 성적 성향이나 지능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아름다운 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더 많은 면접 요청을 받는 현상, 트위터에서 나타나는 집단 분노의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크리스티안 루더 지음/다른, 1만6천 원)
◆진정한 리더의 자질 '리더에겐 위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에게는 공통의 필요한 덕목이 요구된다. 리더들은 위기나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 많다. 이 때 신속하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우왕좌왕하다 보면 그 조직은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리더는 포용력을 갖춰야 하며 조직원들간 화합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 소통, 경청 등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
신간 '리더에겐 위기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리더의 기본 자질, 즉 리더의 덕목을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등 사례별로 나누어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으로 위기극복과 소통, 경청, 포용, 배려, 헌신, 팔로어, 인재등용, 권한위임, 신뢰, 설득, 화합 등 12가지를 꼽는다. 최소한 이같은 덕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리더보다 오히려 우두머리에 가깝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김연욱 지음/마인드탭, 1만4천 원)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외식업 컨설팅'
대한민국에서 식당을 창업해 성공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TV에서는 대박집이 연일 방영되고 프랜차이즈 업체마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문만 열면 고객이 밀려올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창업과 폐업의 데이터를 보면 성공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 1년에 19만8천여 개의 식당이 새롭게 문을 열고 18만7천 개가 문을 닫는다.
신간 '외식업 컨설팅'의 저자는 식당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은 성공하는 공식이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평생을 식당업이 아닌 업무에 종사한 사람이 10%의 창업자만 성공하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공식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창업 준비부터 업종, 입지 선정, 인테리어, 마케팅, 종업원 관리, 상품 관리까지 총 7챕터로 구분, 각각의 노하우에 대해 알려준다.
(이준혁 지음/스타리치북스, 1만8천 원)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