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IT와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물류를 지원하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2일 출범식을 열었다.
그동안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1:1 전담 지원 체계 구축을 해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날 인천 출범식을 마지막으로 17개 시도별 출범을 마무리하게 돼 더욱 의미가 컸다.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의 지리적 이점과 한진그룹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물류 벤처 육성 및 신사업 창출 지원에 무게가 실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첨단 물류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며 "인천혁신센터는 전통적 물류산업에 IT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물류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고 항공엔진 정비 기술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아이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살아있는 수산물을 장거리로 수송할 방법이 없어 수산물 수출에 애로가 많았지만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컨테이너 안에 산소 공급, 온도조절, 수질 정화 장치 등을 집적한 활어 컨테이너를 개발해 활어 수출의 길을 확대했다"며 "스마트물류 장비 개발의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천 창조혁신센터에서 물류 전문가와 IT 스타트업, 투자자간 교류 프로그램, 공모 전 등을 운영해 스마트 물류 제품개발 및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물류 및 IoT 전문가 융합 멘토단 합동 멘터링 대회(월 2회)를 통해 기술 상담과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민간 엑셀러레이터(스파크랩)가 센터 내 상주하며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에 직접 참여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물류 제품 개발 및 창업을 활성화하고, 항공엔진 정비 기술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朴 대통령 "혁신센터, 새 수출 유망 품목, 지역 발굴할 것"
이와 함께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 수출 물류 경쟁력 제고 및 국내 신선 농수산식품 수출을 촉진하고 한중 교류 협력 특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 혁신센터는 농수산물 유통, 물류 전문가와 연계해 국내 신선 농수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의 혁신센터의 농수산 지원 프로그램과 유관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과 지역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중국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거대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경제 정책이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을 전환됨에 따라 소비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특히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 혁신센터는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보부상을 집중 양성하고 중화권 전문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현지 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중국 진출 유망 사업 아이템 발굴에서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의 기술 동향 및 창업 아이템 등 각종 정보를 분석 안내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큐베이팅 공간, 투자 유치, 수출 상담, 공동 마케팅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또, 정부는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e-커머스 창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개발과 인증을 통한 중국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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