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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창업초기기업 등에 올해 250억원 투자지원


신보의 보증연계투자로 민간투자 이끄는 마중물 역할 기대

[이혜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올 상반기에 보증연계투자로 창업초기기업 등에 올해 총 25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신보는 상반기에만 129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보증연계투자란, 신보의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기업 중 기술경쟁력이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등을 지녀 미래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해당 회사의 주식이나 사채를 신보가 인수하는 직접금융지원제도다. 작년 5월에 도입했다.

신보가 상반기에 투자한 기업 중에는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창업초기기업 등 신보에서 퍼스트펭귄으로 선정한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업들이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과 투자를 통해 넉넉히 공급받아 데스밸리(창업초기 자금난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겪는 시기)를 무사히 통과, 신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신보는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작년에 투자한 27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창업투자조합 등 민간투자기관으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거나 진행 중이라며, 신보의 보증연계투자가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보의 보증연계투자는 벤처캐피털 등 다른 투자기관이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만 투자대상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초기기업처럼 높은 리스크로 인해 민간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기업들을 발굴해 선도적으로 투자해 민간으로부터 후속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적인 목적 때문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신보는 중소기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민간기관의 후속투자로 계속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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