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차량 전장(전기전자장치)부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이하 콘티넨탈)은 12일 LG이노텍에게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최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2014)'상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최우수 협력사 상은 매년 콘티넨탈이 전 세계 900여개 주요 전략 협력사 중 품질·기술·납기·가격 등 사업 전반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LG이노텍을 비롯해 14개 업체가 선정, LG이노텍은 앞서 지난해에도 콘티넨탈으로부터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 혁신상(Innovation Excellenc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04년 자동차 분야의 표준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16949' 인증을 획득,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품질, 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차량 전장부품에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차량 부품의 전자화를 예측해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 소형 정밀모터, 통신모듈, 카메라모듈 등 차량 전장부품 라인업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에서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5천325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18% 이상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1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1천5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LG이노텍 금종구 차량해외마케팅담당(상무)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자동차 특성에 최적화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드라이빙을 실현하는 핵심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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