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종걸 "추경, 12조 중 6조원 규모만 용인"

[채송무기자] 정부여당이 합의한 추경예산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대하며 6조원 규모의 메르스와 가뭄 관련 추경만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추경예산안 편성을 마치고 국회로 가져왔는데 12조원 규모 중 세입 결손 관련 5조는 안된다"며 "나머지 6조원의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줄곧 요구한 메르스로 인한 직간접 피해에 대한 것으로 완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가져온 병의원 보전과 환자 간접 피해 보상 등이 눈에 띄나 언발에 오줌 누기"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확진, 감염, 격리 병의원과 의료관계인에 대한 직간접 보상과 지역사회로 퍼진 생활 침체를 보상하면 정부가 떠드는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총선용 선심 예산이 다수 들어갔는데 이는 결코 안된다"며 "6조원 수준의 메르스와 가뭄 피해 관련 추경을 꼼꼼히 챙겨 국민께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