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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동해남부선 역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안락~일광 구간 8개 역사 통합관리시스템 공급

[김국배기자]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에 역무자동화시스템(AFC)을 구축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부산 지역 안락에서 일광까지 복선전철화 구간 8개 역사에 통행요금 부과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2016년 4월까지다. 포스코ICT는 교통요금 부과를 비롯해 카드판매·충전, 자동개집표기, 환승통로설비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부산에서 울산을 잇는 65.7㎞ 구간을 복선화하는 것으로 내년 6월경 부산~일광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일광~울산 구간은 2018년 12월 개통된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9년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의 AFC를 비롯한 통신, 선로, 전기설비 등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20년까지 이 AFC를 운영 및 유지하는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국내 철도시스템은 해외 철도운영사의 벤치마킹 요구가 잇따를 만큼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역무자동화시스템과 스크린도어 등 철도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글로벌 진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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