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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맞은 애플 아이폰, 무엇을 바꿨을까?


휴대폰 산업 재편…멀티터치에서 포스터치 시대 예고

[안희권기자] 8년전 오늘, 미국 현지시간 2007년 6월 29일 애플이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멀티터치 스크린을 채용한 1세대 아이폰을 출시했고 그후 노키아와 블랙베리, 소니, 모토로라가 장악했던 휴대폰 시장이 붕괴됐다.

1세대 아이폰은 미국에서 AT&T를 통해 독점 공급됐고 5개월이 흐른 11월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포르투칼, 아일랜드, 오스트리아에 판매됐다. 아이폰의 가격은 첫출시 당시 8GB 모델의 경우 2년 약정시 599달러였으나 그해 9월 애플이 판매가격을 399달러로 인하했고 현재 199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애플은 그동안 10개 모델의 아이폰을 출시했으며 전세계에서 수억대를 판매했다. 아이폰은 이제 애플 매출의 약 70%를 책임지는 주력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이폰, 멀티터치로 세상을 바꿨다

2007년 6월 29일 애플 아이폰의 등장 이후 모바일 터치 시대가 열렸다. 기존에 키보드 버튼을 클릭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말기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조작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

아이폰은 편리한 터치입력 방식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컴퓨터를 거의 모르던 유아와 노년층까지 디지털 세상으로 이끌었다.

또한 스마트폰이 이름처럼 전화통화뿐만 아니라 이메일, 인터넷 서핑, 온라인 쇼핑, 동영상 재생, 게임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똑똑한 휴대폰으로 진화했다. 아이폰은 이런 다양한 기능으로 휴대폰 시장 외에 MP3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 네비게이션 시장까지 잠식했다.

아이폰은 이제 포스터치와 지문인식기술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6S에 애플워치와 맥북 신모델에 채택한 포스터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터치는 손가락으로 누르는 압력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는 센서를 채용한 기술로 앱과 연동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아이폰 모델에 추가할 것으로 알려진 지문인식 기술은 현재 아이폰에 채택한 홈버튼 방식이 아니라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어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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