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제일모직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일모직 CEO IR 간담회'를 열로,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다른 시너지효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다.
오는 2020년까지 케파(생산능력)을 40만 리터까지 확장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1조 8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에 돌입하고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생산시설및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성장잠재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
양철보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시밀서 시장은) 근본적으로 수요가 많다"며, "이는 신약 회사들이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물량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생산대행(CMO) 공장을 가지고 신약수요에 대비를 해야해 우리에게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18만(3만+15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2개의 공장을 보유 중"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추가로 15만 리터 공장을 추가하면 (40만 리터 카페 달성이)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연 5천억 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어 세번째 공장을 짓는데까지는 은행에서 지원을 받아야겠지만 이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의 수익만으로 공장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장을 계획하고 검토 중으로 나스닥 시장을 잘 몰라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향후 확정되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에 대한 복제약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다"며, "복제약이다 보니 신약보다 투자기간이 짧고 투자비가 적어 상대적으로 가격도 신약대비 살 수 밖에 없는 수준이 된다"고 가격경쟁력 측면에서의 이점을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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