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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9일부터 총리 첫 국회 대정부질문


대정부질문 메르스 '청문회'될 듯…시작부터 '험로'

[채송무기자] 새로 인준된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무총리로서 대국회 일정을 시작한다.

첫 국회 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대부분 반대를 던진 야당이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전관예우와 병역 면제 의혹 등에 대해 소명을 요구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황 후보자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제기한 자료 늑장 제출 의혹 등에 대해 포괄적인 유감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갈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총리의 인준안 처리에도 박수현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부적격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며 "황 총리는 오늘 국회 인준이 국민의 인준까지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첫 대정부질문에서 또 다시 황 총리의 부적격성을 강조하고 나설 경우 여야 간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 또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응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 부담도 크다.

19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22일 경제, 23일 교육, 사회, 문화, 24일 정치 분야로 이어진다. 이미 정부가 메르스 정국에서 초기 대응 실패를 인정한 상황에서 여야는 초기 대응 실패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이후 확산 방지책 등을 따져물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탄저균 유입 실험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평태과 군산 실험이) 사실이라면 탄저균 실험이 무방비 상태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탄저균 국내 반입 사건이 발생한지 3주가 넘었는데도 밝혀진 것 하나 없이 여러 의혹들만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법무부장관으로서 국회 일정에서 차분하고 침착한 답변으로 호평을 받았던 황 국무총리가 '메르스 청문회'가 될 이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여의도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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