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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틀리 前 디자이너 영입추진


美 오토모티브뉴스 "루크 동커볼케, 피터 슈라이어 뒤 이을 것"

[이영은기자] 현대·기아차가 폭스바겐 그룹에서 벤틀리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던 루크 동커볼케(49)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동커볼케는 현대차로 옮기기 위해 이달 초 폭스바겐 그룹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커볼케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벤틀리 뿐만 아니라 아우디 R8 르망과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등을 담당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동커볼케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의 뒤를 이어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슈라이어 사장이 은퇴까지 2년 정도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우디 TT를 디자인해 유명세를 탄 슈라이어는 2006년 폭스바겐 그룹에서 기아차로 합류했고, 지난 2013년부터는 현대차 디자인까지 맡게 됐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측은 공식 입장을 자제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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