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삼성서울병원 발 메르스 3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4차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메르스 확진자가 전일 대비 5명 늘어 총 확진자가 150명이 됐다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도 전일 대비 360명 증가해 총 5천216명이 됐다. 격리 해체도 총 3천122명으로 전일 대비 649명 증가했다.
늘어난 확진자 5명 중 4차 감염자가 3명 늘어 총 5명이 됐다. 147번 환자는 3차 감염자인 123번 환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체류하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150번 환자는 3차 감염자인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동일 응급실에서 체류했다. 148번 환자는 건양대병원에서 3차 감염자인 36번 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이었다.
그 외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월 27일 14번 확진자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체류한 사람이고, 지난달 22~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 동일병동에 입원해 노출된 환자도 포함됐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는 8번 환자와 27번, 33번, 41번 확진자가 14일 퇴원해 퇴원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2명 추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중 당뇨를 앓아왔던 28번 확진자와 81번 확진자가 14일 사망해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현재까지의 확진자 유형은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 (36%), 의사나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남성이 91명(61%), 여성 59명 (39%)로 연령은 50대가 31명 (2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29명 (19%), 40대가 28명 (19%) 순이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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