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정부가 신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28개를 발굴하고 연내 상용화를 위해 총 2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월 개최한'K-글로벌 스마트미디어X 캠프'를 통해 발굴된 48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중 최종적으로 28개를 선정하였으며 정부지원 등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스마트미디어X 캠프는 미디어 분야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획안을 갖고 있는 중소개발사와 벤처기업들이 플랫폼사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손쉽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매칭시켜 주는 행사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28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중 25개는 정부 지원과제로 나머지 3개는 플랫폼사와 중소·벤처개발사간 자체사업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중에는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연결하고 앱을 실행하기까지의 시간에 힐링멘트를 전달해주는 서비스▲가상현실 작동 헬멧을 쓰고 보드위에 올라 윈드서핑, 스키 등을 실제로 타는 것과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소리나 이미지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해당 컨텐츠를 스마트폰에 제공해주는 서비스▲기존 카툰 콘텐츠에 오디오와 모션을 입혀 재미와 생동감을 더한 '오디오 카툰' 서비스 등 창의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25개 서비스가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되었다.
이들 25개 과제는 '스마트미디어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과제당 1억원 내외 총 27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 지원과제로 선정되지 않은 3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K-ICT 스마트미디어 센터 개발공간과 테스트베드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된다. 미래부는 이들 기업들이 향후 총 610억원의 연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스마트미디어X 캠프는 참여업체도 지난해 61개에서 올해 117개로 늘었다. 주로 중소·벤처와 플랫폼사간 협력에 기반한 사업화 과제가 발굴됨에 따라 내년에도 더 새롭고 많은 서비스가 발굴될 것이라는게 미래부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61개 업체중 19개 업체가 각각 1억원씩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총 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래부 최준호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은 "미래부는 앞으로도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발굴을 위해 1인 중소 벤처를 비롯, 경쟁력 있는 창업 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상시적 제공하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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