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그루터(대표 권영길)가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 '아파치 타조(Apache Tajo)' 알리기에 나섰다. 이달에만 3개의 글로벌 행사에 참가하며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루터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하둡 서밋 2015' 콘퍼런스에 참가해 '타조'를 소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루터는 호튼웍스, 클라우데라, 야후, 트위터 등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주요 발표자로 참여하며 홍보 부스를 열어 타조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그루터 관계자는 "(타조는) 그 동안 글로벌 마케팅 기회가 적어 기술의 우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타조의 인지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루터는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글로벌 런던 2015' 행사에 티맥스소프트, 이노그리드 등의 국내 SW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며 27일에는 'LA 빅데이터 캠프'에 참석해 LA 지역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타조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실리콘밸리를 방문 중인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이 행사들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타조의 우수성과 사용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더불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게끔 유도함으로써 오픈소스 빅데이터의 핵심기술로서 성장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조는 지난 2013년 세계적인 오픈소스 재단인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에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고려대와 그루터, 해외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사 등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여하면서 글로벌 오픈소스로 발돋움했다는 게 그루터의 설명이다. 2014년에는 아파치 톱레벨 프로젝트로 승격됐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