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10일에도 메르스 확진자가 13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확진 환자수가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집계됐다.
13명의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5월27~28일 사이에 14번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3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8번 확진자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소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6월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는 환자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했고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바로 격리실로 이송조치해 감염 우려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중 2명의 추가 사망자 사례도 발표했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 확진자(62)로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갖고 있었다. 9번째 사망자는 76번째 확진자(75)로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대통령과 복지부장관 자리는 공석인가요? 한달동안 보여준 게 뭐가 있죠? 병원살리기? 마스크 창조경제?"라면서 "우리나라 낙타는 억울해도 말도 안통하고 격리되는데 의사소통할 줄 아는 두 분은 도저히 보여주는 게 없네요"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망자들이 중증질환자였지만 메르스 아니었으면 몇 년, 몇십 년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분들이다"라며 "도대체 누가 이 사태를 어떻게 책임질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무능함도 진화하는군요",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는게 제일 두려운 요즘입니다", "무지, 무능, 무모 삼위일체의 끝을 보여주네", "치사율이 낮다는 소리는 하지 말자. 확진자 108명 중 사망자는 9명이나 되는데 퇴원자가 3명 밖에 없다. 즉 아직도 여전히 메르스는 진행 중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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