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및 변액보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 4.8%로 생명보험업계 5위권 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7월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8천200~1만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은퇴자산에 집중하고 있는 차별화된 생보사"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14.4%로 2위이며, 특별계정 보험료(퇴직연금·보험, 변액보험) 점유율은 8.7%로 4위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룹 계열사 퇴직연금 물건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특별계정 부문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라는 금융서비스 브랜드 인지도와 자산관리 역량, 글로벌 자산 배분 서비스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은퇴설계센터 등 은퇴자산 설계가 가능토록 유기적으로 연결된 판매채널, 연금전환형 종신, 변액과 펀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및 높은 수익률도 강한 지배력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은 고령화와 은퇴자산 축적 욕구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퇴직연금 및 변액보험 시장 성장성,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 변액보험의 최저보증 부담 증감이 향후 이 회사의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의 적정주가는 1만1천500원으로 추정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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