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여름에 더위보다 참을 수 없는 건 습기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면 빨래까지 말리기 쉽지 않다. 이 축축한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기는 에어컨을 잇는 대표 여름가전으로 부상했다. 지난 2013년부터 제습기 국내 시장 규모가 100만대로 커지면서 제습기 디자인,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 상쾌한 여름을 위한 4가지 제습기를 소개한다.
◆제습기도 IoT, 위닉스 '위닉스 뽀송3D'
위닉스의 '위닉스뽀송3D'는 지난해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와이파이(WI-FI) 통신기술을 '위닉스뽀송3D'에 탑재한 제품이다. 실내 습도의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신제품은 토출구가 하나 뿐인 기존 제습기와 달리 3개의 토출구를 통해 3방향 입체제습이 가능하다. 정속형 제습기 대비 향상된 제습력과 현저히 낮아진 토출 온도가 특징이다. 또한 국내산 인버터 콤프레서를 적용하여 전력 소모와 소음을 최소화 했다.
디자인의 경우 전면에 적용된 리얼 메탈릭 헤어라인은 제품에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히든 핸들과 편리하게 탈착이 가능한 원핸드 라이팅 물통을 적용했다.‘위닉스뽀송3D' 가격은 62만9천원이이다.
◆전기세 아끼는 제습기, 삼성전자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업그레이드된 컴프레서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보다소비전력을 약 12% 절감할 수 있다.
신제품의 정음모드는 컴프레서의 운전 능력이 향상돼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44% 절감하고 소음을 약 2dB(데시벨) 줄여 국내 최저 소음을 달성했다.
물통 전체가 투명해 한 눈에 물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지케어물통'은 접이식 손잡이를 채용해 쉽게 빼고 운반할 수 있다. 물통 덮개 좌측에 별도의 배수구가 있어 덮개를 열지 않고 간단하게 기울여 물을 버릴 수 있다.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의 경우 17리터와 15리터 4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6만9천원 ~ 62만9천원이다.
◆국내 최대 용량 인버터 제습기, LG전자 '17리터 휘센 인버터 제습기'
LG전자는 국내 인버터 제습기 중 제습 용량이 가장 큰 17리터 프리미엄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했다.
17리터 휘센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Q170PBS)는 지난해 세계 처음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던 15리터 모델의 후속작. 기존 모델 대비 제습 용량을 2리터 늘렸고 제습 속도도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은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다양한 제습기능을 갖췄다.
또 한 손으로 쉽게 물통을 빼고 넣는 '원핸드 물통',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지 핸들'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도 적용했다. 가격은 61만 9천원이다.
◆고효율 제습기, 코웨이 'AD-1615A' 제습기
코웨이의 고효율 제습기 AD-1615A는 코웨이의 기존 제품에 대비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해, 코웨이의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시 한 달 전기료를 최대 23%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이 제품은 2시간 이내에 자동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습도조절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하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하루 최대 16L의 제습능력을 갖췄으며 손잡이와 바퀴가 부착되어 있어 방, 거실, 주방 등 습기에 민감한 모든 공간을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AD-1615A는 여름철 습한 날씨 때문에 빨래 건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해 의류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가격은 54만9천원이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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