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넥슨(대표 박지원)도 요즘 대세 장르로 손꼽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내놓는다. 콘컴(대표 박기범)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용사X용사'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차 테스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이르면 6월 중 정식 출시돼 게임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용사X용사는 넥슨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풀 3D 그래픽으로 연출한 큰 머리와 짧은 팔다리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이 사못 볼만하다. 각종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그래픽 효과와 타격감도 상당한 편.
특히 다수의 적들을 각종 기술을 활용해 몰아잡는 이른바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게 이 게임의 특징이다. 적을 쓰러뜨린 후 생성되는 각종 골드를 한번에 쓸어담는 손맛도 일품이다.
이용자는 근접 전투를 펼치는 '아레스'와 궁수 '카인' 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에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아레스는 체력과 방어력이 단단해 적진 한가운데를 파고들어 일거에 휩쓰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카인은 적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맛이 있다.
게임 조작 방식은 간단하다. 화면 좌측 하단에 위치한 가상패드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우측 하단에 배치된 각종 기술 아이콘을 터치하면 된다. 특히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구르기'를 자원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컨트롤만 좋다면 한 대의 공격도 맞지 않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용사X용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최근에 쏟아지는 여느 액션 RPG와 달리 실시간 파티플레이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각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전 혼자서 플레이할지 혹은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할지 결정할 수 있다. 무작위 매칭을 신청한 뒤 약 20초 정도만 기다리면 나와 비슷한 레벨의 다른 이용자와 함께 2인 던전에 입장하는 방식이다.
던전 길이가 대체로 짧아 순식간에 한 판을 끝마칠 수 있다. 나홀로 자동전투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게임만 플레이해오다 다른 이용자와 던전을 함께 클리어하니 PC 온라인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도 느껴졌다.
이달 출시를 앞둔 용사X용사는 캐주얼 액션 RPG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특히 요 근래 나오는 길쭉한 팔(8)등신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에 질렸다면 귀여운 대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용사X용사를 기다려볼만 하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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