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및 업무 중심 지역인 을지로는 평일에는 직장인들로, 주말에는 연인 혹은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늘 북적거리는 지역 중 하나다.
을지로의 전 구간에는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며 시청역에는 1호선이, 종로 3가역에는 3호선, 종로 4가역은 5호선 등 다양한 구간에서 지하철 탑승이 가능해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1순위 장소이기도 하다.
또 을지로 1가부터 7가까지 길을 걷다 보면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 명동을 시작으로 남대문과 세운상가, 방산시장 그리고 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에서 200m 가량을 걷다 보면 높은 빌딩 숲 속에 자리잡은 도심 속 양조장인 '느린마을양조장&펍' 센터원점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느린마을양조장&펍' 센터원점은 산사춘과 느린마을막걸리로 유명한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매장에서 바로 빚은 막걸리를 테이크아웃 하거나 바로 마실 수 있는 신개념 양조 주점이다.
별도의 가공 처리를 거치지 않은 가장 신선한 상태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으며 매장 내 양조시설을 통해 술이 빚어지는 과정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이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특히 매장 입구부터 사람 만한 대형 항아리가 일렬로 늘어서 있어 전통의 멋과 이색적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술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주의 멋과 맛을 다양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느낄 수 있다.
대표적 술인 매장에서 직접 빚는 '느린마을막걸리'는 숙성 기간에 따라 4가지 맛(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 명산지의 과실과 우리의 농산물을 증류해 블렌딩한 증류주를 비롯해 복분자음·완주감술·청송사과술·빙탄복 등 인공적인 향이나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과실주, 특선주 등 다양한 술과 이에 어울리는 일품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최근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양조장&펍'의 멤버십 회원 서비스인 '막걸리랑'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막걸리랑'의 회원은 1만 원으로 막걸리, 약주, 증류주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으며, 이용 금액의 3% 적립 및 월별 이벤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매장에서 간단한 가입신청서만 기입하면 된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일반 막걸리를 팔던 기존 주점들과 달리 느린마을양조장&펍은 우리 전통주의 멋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술 문화 공간으로, 20~30대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 혹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배상면주가는 앞으로도 전통발효미학에 뿌리를 두면서도 느린마을양조장&펍과 같이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술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느린마을양조장&펍은 센터원점을 포함해 현재 양재점·강남점 등 3개 점포가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수하동 67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층 ▲문의 : 02-6030-0999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