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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저도 열풍 속 '일품진로' 성장 눈길


리뉴얼 제품 출시 후 판매 급증…올해 월평균 4만 병 이상 판매

[장유미기자] 최근 순한소주와 과일맛 리큐르 등 저도 주류제품으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증류식소주인 '일품진로'가 애호가들로부터 인기가 점점 높아지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일품진로 판매량은 17만 병을 넘어서며(1상자 = 375ml * 6병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6만5천 병)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9만2천 병에서 2014년에는 25만 병으로 세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일품진로의 인기는 2013년 7월 제품 리뉴얼을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품진로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리뉴얼하면서 프리미엄 소주로의 차별화를 위해 오히려 알콜도수를 23도에서 25도로 높이고 목통숙성의 맛과 향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소주다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일품진로 리뉴얼효과는 판매량으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리뉴얼 전 월평균 판매량은 약 6천5백 병이었으나 2013년 7월 리뉴얼 출시 이후 약 3배 가량 증가하며 월평균 2만 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월평균 4만 병 이상의 제품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출시된 일품진로는 참나무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고품격 소주로, 소주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기고자 하는 애호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가 소주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에 수용성이 높은 젊은층뿐만 아니라 소주 본연의 맛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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