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세미콘라이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04만558주로 전량 신주모집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52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1천300~1만3천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18억~143억원 규모다.
오는 6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16일과 17일 청약을 받아 6월 하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LED 시장의 수평형 LED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LED 플립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플립칩은 별도의 와이어본딩 없이 LED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융착시키는 방식으로 차세대 LED 기술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기존 방식의 LED보다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류 인가율이 높을 뿐 아니라 물리적 충격에 강하고 얇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본격적인 플립칩 양산을 통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박은현 세미콘라이트 대표는 "2014년 글로벌 톱기업의 LED 플립칩 채용을 시작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플립칩 시장은 글로벌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세미콘라이트가 새로운 LED 플립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LED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살균·의료용 UV LED부터 일반 UV 영역까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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