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과 IBM이 일본우정그룹과 손잡고 노인 케어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 외신은 애플과 IBM, 일본우정그룹이 제휴를 맺고 노인 케어 서비스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애플과 IBM은 일본에서 신성장 사업으로 급부상중인 실버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제휴 골자는 일본우정그룹의 노인 보건 의료 서비스에 애플과 IBM이 단말기(아이패드)와 소프트웨어(모바일 헬스 케어 서비스 앱)를 공급하는 것이다.
일본우정그룹은 최근 우체국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라이프 스타일 지원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우정그룹은 이를 위해 보험 사업과 노인 케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애플과 IBM의 협력을 통해 노인 케어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일본우정그룹은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아이패드의 장점과 기업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IBM의 사업 전략을 높이 평가해 협력사로 애플과 IBM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물론 헬스킷과 리서치킷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애플의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우정그룹은 2020년까지 400만에서 500만 가구에 아이패드를 공급해 고객들이 이를 통해 건강 관리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M은 일본우정그룹의 노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아이패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하고 왓슨의 인공 지능을 접목해 보다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애플과 IBM은 일본우정그룹과 제휴를 계기로 기업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사업을 세계로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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