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지난달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에 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11개 늘어난 1천707개로 집계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61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1천707개로, 지난달에 비해 11개사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K, 농협, 금호 아시아나, 한화 등 총 7개 대기업 집단에서 한 달 동안 신규 편입된 계열사는 14개 사였다. 반면 KT와 LS, 대우조선해양 등 3개 집단은 총 3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SK그룹은 총 3곳의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의약품 제조업체 SK플라즈마와 기초의약물질 제조업체 SK바이오텍을 설립했으며, 모바일 서비스업체 모지도코화이어코리아의 지분을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했다.
농협은 도·소매업체인 농협하나로유통과 양곡도정업체 농협양곡을 새로 설립했다. 한화는 제조업체인 한화폴리드리머를 설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항공운송지원 서비스업체 케이오·케이알, 항공 운송업체 서울에어·에어서울 등 총 4곳을 설립해 계열사로 새로 편입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 등 3개 대기업이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을 통해 총 4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KT와 LS는 흡수 합병을 통해 각각 KT미디어허브와 위더스를 계열사에서 뺐다. 대우조선해양은 청산이 끝난 동북아 45호 선박 투자회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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