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에서 매출 6조 8천500억 원, 영업이익 5천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6조 1천억 원) 대비 약 12.3% 증가했지만, 전분기(7조 5천억 원) 대비 약 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800억 원 적자) 대비 약 750%, 전분기(4천700억 원) 대비 약 10.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은 올 1분기 TV 시장의 비수기로 패널 수요가 감소, 초고화질(UHD) 등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신규 프리미엄 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UHD, 커브드,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에 따라 LCD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 OLED 부문도 프리미엄 패널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LCD 부문은 환율 영향에 따른 세트 업체의 수요 감소와 패널 업체 생산능력(케파) 증설 등 수급 상황 변화가 발생할 요인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커브드,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LED 부문에 있어서는 패널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외부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본격 양산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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