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4.29 재보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일과 25일 양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돼 주목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 중원 등 선거를 실시하는 모든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전국적으로 총 72곳에 설치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선관위 대표전화(139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치권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총선·대선 등 큰 선거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승패의 중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네 지역 모두 지역발전이 어려운 곳이어서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직 지역발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능력 있는 일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호 1번 새누리당에게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군현 사무총장 역시 "각 선거캠프 및 해당 시도당과 당협에서는 사전투표 공지 및 독려에 적극 나서달라"면서 "당과 후보를 아끼는 많은 유권자들께서도 선거의 꽃인 투표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이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비리의혹에 대해서 면죄부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관련 수사 또한 흐지부지되고 말 것"이라며 "국민들은 거짓과 부패는 반드시 밝혀지고 말 것이라는 점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양승조 사무총장도 '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행동을 낳는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 "사전투표부터 강력한 행동에 나서달라. 투표만이 변화를 가능케 한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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