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내츄럴엔도텍, 이틀째 '下'…가짜 백수오?

[김다운기자] 가짜 백수오 의혹이 불거진 내츄럴엔도텍이 이틀째 하한가다.

23일 오전 9시18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가격제한폭(14.93%)까지 폭락한 6만2천700원에 거래중이다.

건강식품업체 내츄럴엔도텍은 중국시장 매출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으나 전날 백수오 제품 원료 의혹이 제기되며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관련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내츄럴엔도텍 등 가짜 백수오 성분 사용 논란이 제기된 제품에 대해 검증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에서는 백수오의 재배, 수확, 건조, 가공 등 단계에 철저한검사를 이행하고 있는 만큼 품질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제3 기관에서 재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걸릴 수 있어 그 동안 주가 급등락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