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의 성장으로 1분기 매출이 42% 증가했다. 월간 모바일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광고 상품이 다양해져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 매출의 73%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이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1분기 매출은 3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달러에서 42% 증가했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을 제외할 경우 1분기 매출의 성장세는 49%에 이른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수입은 3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 비중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73%로 14%포인트 커졌다.
결제 및 기타 수수료 매출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2억2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늘면서 이번 분기에도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1분기 월간 이용자수는 14억4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3% 늘었으며 전분기보다 3.6% 증가했다. 일일 이용자수도 9억3천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또한 페이스북의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는 12억5천만명으로 전년대비 23%, 모바일 일일 이용자수는 7억9천800만명으로 31%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이 두자리수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한때 2% 가량 하락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주당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은 5억1천200만달러(주당 18센트)로 지난해 6억4천200만달러(주당 25센트)보다 20% 줄었다. 이는 각종 비용과 지출이 이번 분기에 83%나 늘었고 영업 마진이 43%에서 26%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2센트로 월가의 전망치인 40센트를 넘어섰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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