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워치 정식 판매일을 4일 앞둔 가운데 애플이 이전과 달리 애플워치에 주문후 생산(BTO) 방식을 도입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인 칼 호우에는 이날 자신의 웹 사이트에 애플이 애플워치의 모델별 시장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 이로 인한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주문을 받고 이에 맞춰 생산을 하는 BTO(Build To Order) 방식을 채택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이달 10일 애플워치 예약 판매일에 모든 제품이 6시간만에 매진된 점을 고려해 앞으로 이 사업이 수십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모델별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워 일부 모델은 재고가 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이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BTO 방식을 도입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칼 호우에는 애플이 오는 24일부터 5월8일까지 애플워치 310만대 가량을 초도 물량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델별로는 알루미늄 스포츠 모델이 180만대,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이 130만대, 고가 모델인 18K 골드 모델이 4만대로 추측됐다. 그는 이를 토대로 애플워치 초도 물량 매출액을 20억달러 이상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애플워치가 총마진 60%로 애플 제품 가운데 최고의 수익성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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