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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도 알뜰폰 기기변경 된다


4월부터 상품 변경, 월 1천원 이하 요금제 다수 선봬

[허준기자] 우체국이 알뜰폰 기기변경 및 서비스 해지 업무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업무만 지원했는데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7일부터 이같이 알들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기기변경과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신청 업무가 7일부터 가능하고 오는 5월에는 바른 개통이 가능하도록 유십(USIM) 현장 배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향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뿐만 아니라 위탁업체 10개사 가입고객 전체인 177만명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알뜰폰 가입자는 오프라인 대리점이 부족해 콜센터를 통해 관련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향후 전국 651개 우체국에서 기기변경이나 해지, 명의변경 등의 업무가 가능해지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우체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체국을 통한 알뜰폰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1만2천명이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에 가입했고 올해는 월평균 1만3천명이 가입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4월부터 우체국 판매상품도 변경됐다. 대부분의 위탁판매 사업자들이 1천원 이하 요금제를 출시, 사용량이 적은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음성통화 70~100분 정도를 사용하는 고객은 월 4천~7천500원의 기본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월 1만1천원에 음성 30분과 데이터 1GB를 이용할 수 있는 LTE 요금제도 등장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알뜰폰 위탁판매 업무범위 확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우체국 확대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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