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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30개 공공기관부터 NCS 기반 채용 확대"


"스펙 부담 완화 위해 단계적 도입, 2016년 하반기 이후 시행"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청년들의 스펙쌓기 부담을 완화하고자 130개 공공기관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1일 기자브리핑에서 "그간 많은 청년층들이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고 있지만 상당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직무 능력 중심 채용을 보편화시키겠다는 차원에서 130개 공공기관이 3천명을 NCS 기반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한전, 도로공사, 근로복지 공단 등 130개 공공기관에 대해 "취업 준비생 사전 준비, 평가문항 개발 등을 감안해 NCS기반 능력 중심 채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금년 중 우선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 공고문, 서류·면접 전형을 도입하고 필기 시험은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두어 2016년 하반기 이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CS는 불필요한 스펙이 아니라 해당 직무에 맞는 스펙을 갖춘 인재를 NCS 기반 평가툴을 활용해 선발하는 것으로 이는 채용기준 사전 공개, 직무 능력 소개서 중심의 서류 전형, 채용 기준에 따른 직무 능력 평가 단계로 구현된다.

정부는 NCS관련 전공필기 시험 개편시 기관별 개편 내용을 시험 1년전에 미리 공고하고 취업 준비 매뉴얼과 면접 및 문제 샘플 등을 NCS 포탈 (ncs.go.kr)에공개하고 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다.

안 수석은 "NCS가 새로운 스펙으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이후 강조하고 있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 강조했다. 청와대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앱을 만들고 관련 기관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종범 수석은 "중동의 경우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한국의 전문성 있는 청년들을 채용하고 싶어한다"면서 중동 지역 해외 진출 수요와 현황을 발표했다.

안 수석은 "중동은 포스트 오일 시대 산업 다각화 정책 추진에 따라 원전, 보건의료, 문화, ICT 등 주요 분야에서 질 좋은 일자리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한 많은 청년들이 성실성과 청의성 등에서 인정을 받아 UAE 등이 더 많은 인력들의 진출을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범 정부적으로 '청년 인력 해외진출 TF'를 구성해 전문 인력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K-Move 등 기존 사업의 효과도 제고할 예정이다.

안 수석은 "해외무역관, K-Move 센터 등이 협업해 청년 전문인력 취업을 알선하고 공공기관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청년 취업 확대와 연계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청년버스와 kb굿잡 취업박랍회 등을 통해서도 중동 지역의 질 좋은 일자리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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