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중국 내 커피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커피 부재료 전문 브랜드 '메티에'를 통해 현지화한 제품을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 커피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CJ제일제당은 중국 전시회와 지역 순회 품평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메티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오는 2017년까지 중국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1천억 원 매출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5 중국 호텔렉스 카페쇼에 참가해 'CJ제일제당 메티에 체험관'을 운영하고 현지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중국 호텔렉스 카페쇼는 중국 최대 규모의 커피 관련 전시회로, 커피, 베이커리, 음식, 주류 등 관련된 1천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이 10만 명 가까이 다녀갈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2015 중국 카페쇼에서 메티에가 선보인 제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향시럽 40종, 파우더와 소스 20종 등 총 60여 종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공급 중인 메티에 내수용 제품과 사양을 달리해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카페쇼 전시관 운영에 이어 중국 내 시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메티에 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음료 소비가 많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화동 지역을 비롯해 과일이 적게 나는 북방 및 내륙 지역 등 중국 지역별로 메티에 품평회를 열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메티에 담당 성경아 글로벌 브랜드매니저는 "메티에는 60여 종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으로 중국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향후 중화권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프리미엄 커피 부재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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