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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킹' 신종균 사장, 작년 연봉 145억원


등기이사 4인 보수 총액 333억2천만원···연봉도 '실적순'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신종균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100억원을 넘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속에서도 갤럭시 신화를 쓴 공로를 인정 받아 삼성전자 4명의 등기이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등기이사 4명의 지난해 보수 총액이 333억2천만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83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중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경영진은 신종균 사장이 유일했다.

신 사장의 보수 총액은 145억7천200만원이다. 급여 17억2천800만원, 상여금 37억3천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천300만원을 포함했다.

급여는 일반적인 월급 이며, 상여금에는 목표 인센티브(TAI), 성과 인센티브(OPI, 옛 PS), 명절 상여금(추석, 설날)이 포함돼 있다.

목표 인센티브는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월 급여의 0~400% 내에서 연 2회 지급한다. 또 성과인센티브는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기준연봉의 0~70% 내에서 연 1회 지급한다. 기타 근로소득은 특별 격려금이다.

신 사장의 지난 2013년 보수총액은 62억1천30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 보수에는 1~2월달 급여가 포함돼 있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신 사장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경영진은 부품 사업(DS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었다.

권오현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93억8천800만원. 권 부회장의 지난 2013년 보수는 67억7천300만원이었다. 권 부회장의 올해 보수에는 급여 20억8천300만원 상여금 65억5천만원기타 근로소득 7억5천500만원이 포함됐다.

가전 및 TV 사업(CE부문)을 담당하는 윤부근 사장은 지난해 54억9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보수에는 급여 17억2천800만원, 상여금 31억1천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5천3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윤부근 사장의 지난 2013년 보수는 1~2월달을 제외한 10개월치가 50억8천900만원이었다.

이외 최고재무책임자인 이상훈 사장은 38억6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1억2천300만원에 상여금 22억9천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억4천400만원이 포함된 규모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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