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음악 콘텐츠 유통 서비스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빌보드는 알리바바가 독일 음반 저작권 기업 BMG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 음악 유통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계약으로 250만곡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돼 왠만한 음반사보다 많은 음원을 보유하게 됐다.
알리바바는 최근 음악과 영화, TV 등을 함께 공급하는 온라인 미디어 회사로 변화를 추진중이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경쟁사 아마존처럼 콘텐츠 유통회사로 거듭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콘텐츠 유통 시장은 알리바바 외에 중국 최대 인터넷포털업체 텐센트, 검색엔진업체 바이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아이치이 등이 진출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BMG와 계약으로 텐센트와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으며, BMG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한편 알리바바는 상하이국제영화제 행사측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는 행사 공식 티케팅 플랫폼으로 티켓 판매를 담당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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