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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파손' 공판준비기일 4월17일로 연기


LG전자 "추가 검토 사안있어 재판부에 연기 요청"

[민혜정기자] 삼성세탁기 파손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성진 LG전자 사장 측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17일로 연기됐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초 이날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관할 법원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LG전자의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17일날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검찰의 공소장 등 추가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있어 공판준비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 사장 측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사건 발생 장소(독일 베를린)나 피고인의 주소지(경남 창원)가 서울이 아니므로 창원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관할위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명예훼손이 발생한 지역을 서울중앙지법 관할로 둘 수 있다며 공소장을 변경해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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