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화제의 신간들이 이번주에도 출간됐다.
사회와 개인이 지녀야할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개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귀농을 준비 중인 은퇴 예정자에게 들려주는 조언을 담은 '3천만 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 법', 머리 아픈 도시를 떠나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하는 주말 여행을 소개하는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를 소개한다.
◆'New CSR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의 구성원으로 한 개인이 가져야 할 책임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만약 개인과 기업에게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이 나온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12년에 출간돼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CSR 5.0'의 저자 김성택 박사(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이사장)가 3년 만에 새 책 'NEW CSR,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보였다.
이 책은 기존에 언급돼 온 '사회적 책임'의 개념을 보다 구체화해 독자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밀려오는 경영 트랜드를 설명하고 인류 진화의 발전적 모델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또한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CSR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마케팅적 차원의 접근이 아닌, CSR의 기원을 비롯해 정통성과 당위성부터 차근 차근 설명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김성택 지음/청람, 2만8천 원)
◆ 3천만 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 법
'할 일 없으면 시골가서 농사나 지을까?'는 이제 옛말이다. 매년 3만 가구 이상이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어서다. 50·60대 뿐 아니라 30·40대 젊은 층까지 귀농이 급증하는 지금 귀농을 생각하는 은퇴 준비자라면 하루빨리 지식을 쌓고 성공전략을 짜야 한다.
신간 '3천만 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 법'은 적은 돈으로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저자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은 삶의 철학과 관점을 바꾼다면 3천만 원으로 은퇴 후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마음가짐 점검부터 단계별 귀농 준비, 교육정보, 정부지원자금 활용법 등 각종 조언이 가득하다.
(유상오 지음/한스미디어, 1만8천 원)
◆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데 유명 관광지에 머물며 사람에 치이거나 공해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우도 많다. 신간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는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한적한 오지 마을을 소개한다. 짧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고 싶은 알찬 여행지, 매혹적인 여행지가 한뼘 안에 담겨 있다.
저자는 공기 좋고 거대한 나무가 숲을 이루는 곳을 추천하고 있다. 요즘같이 교통도, 편의시설도 좋은 시대에서 불편한 여행이라 말할 수 있으나 뜻밖의 기쁨을 마주할 수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이 책은 그곳의 매력과 그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에 치중하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일단 떠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원근 지음/벨라루나, 1만4천500원)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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