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매일유업이 소아비만에 대한 걱정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저지방&고칼슘 2%'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소아비만은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지방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방 섭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영양의 보고인 우유를 지방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저지방 우유가 답이 될 수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 우유에서 저지방 우유로 바꿀 경우 약 50%의 지방을 줄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 우유에서 저지방 우유를 바꾸는 것은 단순히 비만 때문이 아니라 하루 동안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전문가들도 성장기 아이가 저지방 우유를 마셔도 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는 만 2세 이전에는 지방, 칼슘, 비타민 등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일반우유를 하루 2컵(500ml)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이후부터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유제품을 저지방으로 바꿔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특히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아이 영양 가이드'와 캐나다연방보건부(Health Canada)의 '캐나다 푸드 가이드(Canada's food guide)' 등에 따르면 유제품의 섭취(특히 저지방 제품)는 꾸준해야 하며 무조건적인 지방 제한보다는 두뇌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지방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중반 이후 유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 저지방 우유가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2% 저지방우유는 미국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매일유업이 '저지방&고칼슘 2%'를 출시, 무지방(0%)부터 저지방(1%, 2%), 오리지널(4%)까지 세분화된 백색우유 라인을 완성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특히 저지방&고칼슘 2%'는 지방은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늘려(200ml당 440mg) 2잔으로 성인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700~1000mg, 유아동 500~700mg를 거의 채울 수 있다.
매일우유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를 선택할 때 맛과 영양 등으로 인해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았다"면서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을 위해 저지방 우유 시장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유업은 저지방&고칼슘2%를 출시해 저지방 우유 라인을 확대했다"며 "소비자가 저지방 우유에 갖는 편견인 맛과 영양의 균형을 보완했기 때문에 건강한 우유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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