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중국 등 후발 업체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LG의 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의 중요성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20일 LG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사업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며 "세계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 증대와 함께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거센추격은 LG에 상당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는 자회사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주총을 통해 지난해 (주)LG 대표를 맡은 하현회 사장을 사내 이사에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새롭게 꾸렸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53기 L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하현회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이혁주 LG 재경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등을 처리했다.
또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하현회 사장은 지난해 LG전자 HE사업본부장에서 (주)LG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아울러 이날 이사 보수한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115억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총 7명의 이사진에 집행된 보수총액은 66억 원에 달했다.
하 대표의 신규선임으로 LG 이사회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하현회 사장과 이혁주 전무, 사외이사로 선임된 윤대희 가천대학교 경제학 석좌교수,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최상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테크노경영학부 초빙교수,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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